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두돈반 제무시(GMC) M35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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형태가 기능을 따라 만들어지면 이런 차가 완성됩니다. GMC M35 트럭  

 

 

대한민국의 남성들의 술자리에서 빠질 수 없는 군대이야기.

그런 술자리에서 한 번씩은 들어보셨을 법한 일명 "육공트럭" "두돈반" 이라는 단어.

 

"육공"이라는 명칭의 유래는 미군의 장비였던 M602라는 차량의 명칭에서 나온 것이고

"두돈반"은 야전기준 탑재 제원 2.5톤에서 유래되었습니다.

 

운전병 출신이신 분들은 이 차를 보시는 순간, 두돈반을 떠올리실 겁니다.

 

사실 이 차는 GMC 생산 모델로, 국내에서는 아시아 자동차가 거의 동일한 규격대로 생산한 것이

바로 여러분들이 알고 계실 법한 "두돈반"이라고 불리는 차량입니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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겉모습만 보아도 군더더기 없이 기능적인 디자인에서 특별한 존재감이 뻗어나오고 있습니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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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너럴모터스 사의 생산차량으로 듀스앤 하프(deuce and half) 라고도 불립니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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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950년부터 설계 생산된 M35 트럭은 신뢰성있는 성능으로 상당히 긴 기간동안 미 육군,

그리고 세계의 여러 나라에서 애용되었습니다.

 

포장도로에는 4.5톤, 일반 야전 상황에서는 2.5톤을 운반할 수 있습니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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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리나라에서는 이 규격대로 아시아자동차에서 생산되어,  1978년부터 운용되기 시작했습니다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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듬직한 뒷모습에서 이 차의 중량감이 느껴지는 듯 합니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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운전자와 동승자의 앉은 자세를 직각으로 확실히 교정해 줄 것만 같은 시트가 보이네요.

험로라도 들어가면 온몸이 비명을 지를 것만 같습니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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공포의 무파워 스티어링휠.

생긴것을 보면 도대체 조향 방향이 어디인지 가늠하기도 힘들고

스티어링휠을 돌릴 때에는 온몸을 다 써야 하기 때문에 팔 근육 굵어지는 것은 시간문제입니다.

특히 정차상태에서 조작한다는 것은 정말 무모한 일이지요.

 

 

 

이 차를 타보지 않은 사람이 차량에 처음 앉게 된다면

어떤 것부터 해야할 지 알 수 없을 것 같은 구조로 되어있습니다.

 

승차하는 순간!

"이 차는 우주왕복선인건가?"

하는 착각이 들 만큼 알 수 없는 조작계로 혼란스러울 수도 있습니다.

 

이런 모습을 보면 이 차의 형태는 기능을 위해 군살없이 만들어졌다는 느낌이 듭니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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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런 아날로그 느낌 풍기는 계기판은 정겹기도 합니다.

세월이 흐른 만큼 쌓인 먼지들이 곳곳에 자리잡고 있습니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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많은 사람들의 손길을 거쳐 갔을 기어봉의 모습

기어를 넣기 위해서는 온몸을 다 사용해서 넣어야 되는 차량입니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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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국차량이라 운전방법과 경고문이 영문으로 되어 있습니다.

기어 단수별 제한속도 설명과 함께 각종 경고문이 붙어있네요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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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물망 형태의 라디에이터 그릴,  옆으로 투박하게 붙어있는 방향지시등의 전면 모습은

투박한 매력을 맘껏 뽐내고 있습니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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긴 기간동안 수 많은 변종, 업그레이드 모델이 등장하여

가늠조차 힘들만큼의 다양한 모델이 존재합니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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전체적으로 전자장비를 찾을 수 없는 모습이 오히려 믿음직스럽기까지 합니다.

성능도 생긴것 처럼 튼튼해서 정비만 잘 해주면 무식하게 달려주는 근성있는 트럭입니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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달리고 있는데 더우시면, 이렇게 하시면 됩니다. 정말 너무나 직관적인 모습이네요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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온 몸을 다 써서 밟아야 하는 페달들,

마찬가지로 온몸을 다 써서 돌리는 스티어링휠과

기어들은 이 차를 운전하는데 상당한 체력과 노하우를 요구합니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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차량 전면 유리의 와이퍼는 다행히 손으로 조작하는것은 아닙니다.

공기유압식으로 매력적인 소음을 발생시키며 움직이는 모습은 나름대로 멋집니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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엔진위치가 높고 배기구도 도강능력을 위한 구조로 되어있어서

험로나 어느정도의 깊이의 물을 잘 해쳐나갈 수 있습니다.

 

아시아자동차의 K-511과 가장 큰 차이점이 저 배기구의 위치입니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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6륜의 모습과, 터프한 생김새. 보기만 해도 어떤 험로도 문제 없을 것 같습니다,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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현재의 양산차들은 운전자를 위한 편의 사항들과 안전장비들로 인해

가벼운 힘으로 부담없이 운전할 수 있지만  이 M35는 다릅니다.

 

이 차는 운전자가 차의 한 부속이 되어 같이 힘쓰고

같이 아파하며 운전을 해야하는

그런 특별한 매력(?) 을 가지고 있는 차입니다.

 

 

오늘 소개해 드린 제너럴모터스사의 M35,  일명 "제무시"   어떠셨나요?

 

자동차와 관련된 추억이야기에 어떤 회원님들께서는 향긋한 옛 추억을

또 어떤 회원님들께는 신기한 새로운 추억을 만들어가실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 되셨으면 합니다.






출처 -  https://www.bobaedream.co.kr/view?code=bbstory&No=316&bm=1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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